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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ADII가 알려주는 소확행 이야기 2편 : 가장 나다워지는 순간, 소확행에 귀 기울이기
    Product (MADII) 2024. 2. 18. 13:56
    하루키가 말하는 소확행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 (소확행)’이라는 문장을 많이 들어보셨을 텐데요. 어디에서 유래된 말인지 알고 계시나요? 소확행은 1986년에 일본의 소설가 무라카미 하루키가 발간한 수필집 [랑겔 한스 섬의 오후]에서 처음 언급되었다고 합니다.

    소설가 하루키가 설명하는 소확행을 들여다보면 ‘갓 구운 빵을 손으로 찢어 먹는 것’, ‘겨울밤 부스럭 소리를 내며 이불 속으로 들어오는 고양이 감촉’처럼 아주 소소하지만 나에게 분명한 행복을 주는 요소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이불 속 고양이 소확행

     

    나는 갓 구운 빵을 먹어도 안 행복해!

     

    누군가는 앞선 하루키의 소확행 예시를 보고 “나는 빵을 싫어해서 갓 구운 빵을 먹어도 그다지 행복하지 않은데.”라고 생각하실 수 있어요. 지극히 자연스러운 반응 중 하나입니다. 왜냐하면 행복은 일률적인 기준이 아닌 주관적인 감정이기 때문인데요. 고양이를 좋아하는 누군가는 길을 걷다 고양이를 마주치면 행복을 느낄 수 있고, 강아지를 좋아하는 누군가는 길을 걷다 강아지와 마주치면 행복을 느끼게 되겠죠.

     

    이처럼 행복은 타인의 시선이 아닌 오롯이 ‘나의 시선’에서 바라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내가 행복을 느끼는 것에 다른 사람은 별 볼 일 없다고 생각해서 위축될 필요도, 남들은 다 행복을 느끼는 것에 나는 그렇지 않다고 해서 스스로를 이상하다고 생각할 필요도 없어요.

    늘, 내게 행복을 주는 요소들은 무엇인지를 알아차리는 것이 중요하죠.


    가장 나다워지는 순간

     

    ‘소소함’에 집중해 보면 ‘나를 행복하게 만드는 것’이 무엇인지 더욱 명확해집니다. 성과금 받기, 갖고 싶었던 전자기기 사기와 같이 큰 이벤트들은 사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소망하는 것이기 때문에, 나를 알아가는 데에는 한계가 있어요. ‘다름’이 곧
    ‘취향’을 만들어내니까요.

     

    “다른 사람들은 아닐지 몰라도, 나는 비 오는 날 장화를 신으면 행복하구나.” ,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신나는 노래를 들으면 힘이 나네?”처럼 일상 속에서 생각보다 자주 생기는 소확행들에 목소리를 귀를 기울이면 나의 행복 취향을 하나 둘 알게 되는 것이죠.

     


     

    모두가 그저 지나쳐버리는 ‘나’라는 사람의 일상 속에서, ‘나’만이라도 잠시 멈춰 서서 일상을 들여다보고 작은 것이라도 무엇이 나를 행복하게 만드는지 곰곰이 생각해 보면 어떨까요? 그리고 하나둘씩 실천해 보는 거예요. 내가 나와 친해지기 위해 마이쮸 대신 소확행을 건네줘보는 것이지요.

     

    소확행을 건네받은 여러분들은 이전보다 스스로에게 더욱 솔직하면서도 다정한 사람이 되어 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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